대회나 개인 프로젝트를 소개할 때 서버 구조를 시각적으로 보여주거나 다이어그램을 보여줄 때가 많습니다. 혹은 보고서, 논문을 쓰거나 컴퓨터 관련 책을 쓸 때 그림 제공과 함께 이해를 돕습니다. 이번 시간에 이러한 시각적 자료를 만들 때 유용한 프로그램들을 소개하려 합니다.

  1. draw.io

첫 번째 프로그램으로 draw.io 입니다. draw.io는 플로우 차트를 그려주는 프로그램입니다. 플로우차트 뿐만 아니라 클래스/ERD/시퀀스 다이어그램, UML 등 각 종 차트를 그리는데 도움을 줍니다. 사용법도 직관적이라 별도의 매뉴얼이 필요없을 정도 입니다. 저는 주로 플로우 차트, ERD를 그리는데 사용합니다. 웹 혹은 프로그램 형태로 사용 할 수 있습니다. draw.io로 그린 데이터는 기본 xml 형식으로 저장되고 불러올 수 있으며 png, svg 형태로 export도 할 수 있습니다. 쉽게 플로우 차트를 그릴 수 있는 draw.io 추천합니다.

draw.io 플로우 차트 예시

draw.io 플로우 차트 예시

  1. ipe

ipe는 draw.io와 흡사한 drawing editor로 제가 정말 애용하는 프로그램입니다. draw.io보다 복잡한 도형을 그릴 수 있으며 latex으로 적용되어 다양한 수식을 지원합니다. 설명탕에 나오는 그림들은 거의 ipe로 만든거라 보시면 됩니다. 처음 ipe를 접할 시, 사용방법을 조금 익히셔야 하지만 적응이 된다면 더할 나위 없는 drawing editor라 생각됩니다. ipe는 프로그램 형태로 제공합니다. 또한 latex을 추가로 설치하면 latex 기능들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draw.io와 다르게 ipe는 pdf 형태로 저장하고 다시 불러올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ipe 예시

ipe 예시

  1. LaTeX

ipe를 소개할 때 latex라는 용어를 언급했습니다. latex은 앞의 프로그램과 다르게 문서 작성(typesetter) 프로그램입니다. 참고로 발음할 때 ‘라텍스’가 아닌 ‘레이텍’으로 읽으니 주의하세요! latex은 markdown처럼 문서를 프로그램 작성하듯이 쓸 수 있습니다. 따라서 문서 작성에 있어 자유도가 높고 일관되고 깔끔한 문서를 작성 할 수 있습니다. 북마크는 물론 수식 처리, 문단 나누기, 참고 문헌, 좌우 여백 설정 등등 Micorsoft Word 뺨치는 기능들을 제공합니다. 논문과 책을 쓸 때 latex만한게 있을까 싶을 정도로 충분히 매력적인 프로그램입니다. latex은 프로그램 언어를 배우는 것처럼 기본 문법을 익혀야 하고 컴파일하듯이 pdf 문서를 생성하므로 툴 사용법에 대한 허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고통을 이기고 나온 결과물을 본다면 뿌듯한 문서가 완성된 것을 보실 수 있을겁니다. 추가로 markdown과 latex의 문법은 노션에서도 사용할 수 있으니 한 번 익혀두면 두고두고 쓰일테니 한 번 도전해보세요!

Latex의 예시

Latex의 예시

latex_ipe_example.pdf

$\Gamma_v = \frac{1}{k(k-1)}\sum_{j=1}^{k}\frac{n_j}{n}\sum_{l \not= j}^{k}e(p_0^{(j)},p_0^{(l)})$

노션 LaTeX 예시

간단하게 draw.io, ipe, latex에 대한 소개를 했습니다. 이 세가지 프로그램을 알고난 뒤 github의 readme를 작성하거나 설명탕 글 쓰는게 더욱 즐거워졌습니다. 제가 생각한 그림/구조를 시각적으로 쉽게 표현할 수 있어 애용합니다. 저와 같이 어떻게 하면 자신이 생각한 내용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을까 고민하시는 분들한테 적극 추천드립니다.